[보도자료] 빵에 담은 온정.."꿈을 꾸는 아이들이 되길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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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강민정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-05-16 09:0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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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역의 선한 영향력을 소개하는 기획보도, '이음' 순서입니다.

대전에서 10년 가까이, 학교 밖 청소년에게 빵을 나눠온 빵집 사장님이 있습니다.

꿈을 꾸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박한 바람을 전한
황수형 씨를, 이승섭 기자가 만났습니다.

◀ 리포트 ▶
노릇노릇 갓 나온 빵을 정성스럽게 포장해 종이봉투에 가득 담습니다.
대전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나눠줄 빵입니다.

황수형 / 빵집 운영
"오늘은 아이들 좋아하는 소시지 빵이 아주 많아요."

황수형 씨는 대전에서 17년째 빵집을 운영하며,
어려운 이웃에 빵을 전달해 왔습니다.

9년 전부터는 대전의 학교 밖 청소년에게 매일 빵을 후원하고 있습니다.

지금까지 학교 밖 청소년에게 전달한 빵만 횟수로 2천여 차례, 금액으로 따지면 8천만 원에 달합니다.

황수형 / 빵집 운영
"제가 줄 수 있는 게 빵 밖에 없잖아요. 그런데 거기다가 제 마음도 조금 더 얹어서 주면 그리고 이제 그 아이들이 빵을 먹고 너무 행복해한다는 말을 들으니까"

황 씨가 전한 빵은 매일 센터를 찾아오는 학교 밖 청소년 40여 명에게 전달됩니다.
누군가에게는 든든한 식사나 간식이 되고, 누군가에게는 잠시 웃는 시간을 만들어주기도합니다.

강만식 / 대전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
"사장님의 마음을 받고 자란, 성장한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사장님처럼 누구를 위해서 또 도움을 주는 그런 사람으로 잘 성장할 것 같습니다."

황 씨는 내 자식처럼 아이들을 키워야 한다면서도 나눔의 보람을 거창한 데서 찾지 않았습니다.

황수형 / 빵집 운영
"그 아이들이 어떻게 보면 미래잖아요. 같이 키워야죠. 정신도 건강하고, 마음도 건강해서 자기 꿈을 꿀 수 있는 아이들이 됐으면 좋겠어요."

황 씨는 2년 전부터 대전의 한 장애인 복지 시설에도
빵을 지원하고 있고, 빵집을 운영하는 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.

MBC 뉴스 이승섭입니다.

관련링크 : https://tjmbc.co.kr/article/sIu846v6Y8mON2Wj7xRpOg#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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